애플 인 차이나 샘플북 리뷰
애플이 중국 BOE에게 삼성의 OLED 기술을 사실상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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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 삼성 디스플레이 기술, 진짜 애플이 중국에 넘겼나?
그동안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OLED 기술을 앞세운 한국 기업들이 주도해 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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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랩 유튜브의 이 한 제목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애플이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임은 알았지만, 중국 기업의 성장을 이렇게 직접적으로 도왔다는 것이 생각보다 크게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의 시대가 오고 본격적인 미중 패권 경쟁의 막이 오르면서 이 이야기는 더욱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되게 궁금한 내용으로 다가왔다. 미국이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며 중국을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상황에서, 정작 미국의 대표 기업인 애플은 중국의 기술 굴기를 돕고 있었던 셈이다. 최근 미국이 그토록 제조업의 리쇼어링을 외치는 이유도 어쩌면 과거 애플의 선택이 낳은 예기치 못한 결과를 되돌리기 위함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애플 인 차이나의 프롤로그는 바로 이 지점에서 나의 시선을 붙잡았다. 애플은 단순히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IT 기업이 아니라, 중국 경제를 먹여 살린 최대 고객이었다. 우리가 매일 손에 쥐는 아이폰은 사실상 중국 제조업이 키워낸 성과물이며, 그 속에는 지난 수십 년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사가 응축돼 있다.
이 대목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뉴스에서 본 ‘BOE와 삼성, 그리고 애플’의 갈등이 단발 사건이 아니라,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이어져온 애플과 중국의 동행의 연장선이라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애플이 걸어온 길을 다시 들여다보는 일은 곧 오늘날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 포인트일 것이다.
책은 예상과 달리 딱딱한 경영 역사서가 아니다. 프롤로그는 “이제 갑을 관계는 역전되어 중국 정부가 애플 위에 있다”는 저자의 날카로운 진단으로 긴장감을 조성하고, 곧 이어지는 1장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서사로 애플의 탄생 시점으로 데려간다. 차고 신화에서 시작해 반투명 아이맥 시절을 거쳐, 왜 미국 생산기지를 떠나 일본·대만을 거쳐 결국 폭스콘으로 향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애플 인 차이나』는 단순히 한 기업의 성장사가 아니라, 세계 제조업 패권이 이동하는 과정을 집약해 보여준다. 미·중 패권 전쟁의 한 축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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