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C50 | 1달 사용 후기, 가성비 러닝용 이어폰

qcy crossy c50 제품 이미지

러닝 할 때 쓸 무선 이어폰을 찾다가 결국 QCY C50을 구매하게 됐다.

원래는 에어팟 프로를 쓰고 있었는데, 운동 중에 너무 잘 빠져서 러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뛸 때마다 떨어질까 신경 쓰이는 게 제일 큰 스트레스였다. 항상 이어폰을 다시 끼워주는 노력을 하는 것이 너무 귀찮았다.

그래서 러닝용 이어폰을 알아보다 이어 클립(귀찌) 형 이어폰이 요즘 잘 팔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이 분야 스테디셀러는 골전도 이어폰이지만 예전에 써보기도 했고, 너무 아저씨 같은 인상을 주고 싶진 않아서 이런 형태의 이어폰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CY에는 C30, C30s 같은 제품이 있었다. 샥즈, 보스 같은 고급 제품도 있었다. 샥즈는 좋았지만 가격이 비쌌다. 10만 원 이상 쓸 생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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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평은 당연히 샥즈나 보스이어폰이 가격 값을 하고 제품 퀄리티, 마감도 모두 좋다지만, 10만원 이상의 제품을 찾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다른 가성비 제품들을 찾아보았을때도 c30s 제품은 전반적인 퀄리티 이슈를 제기하는 사람이 많았고 구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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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박스는 이렇게 생겼다. 

박스 전면

박스 후면

 

그리고 제품을 보자

케이스 전면

케이스 후면

 

케이스 내부

가격이 싼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괜찮은 마감과 재질을 보여준다. 

에어팟 프로와 사이즈 비교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크기를 보여주지만, C50쪽이 약간 더 두껍다.

스펙

연결 방식	블루투스 v6.0
형태	오픈형, 이어클립형
주요 기능	멀티포인트, 저지연 게이밍 모드 , IPX5 방수, 이어버드 좌/우 자동 인식
배터리	1회 충전 시 7.5시간, 최대 35시간 재생
충전	USB-C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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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사용 후기

실제 착용 샷

장점

1. 귀 건강 부담이 적다
   커널형 이어폰처럼 귓구멍을 막지 않는다. 귀에 공간이 생겨서 환기된다. 그래서 장시간 써도 부담이 적다. 나는 이어폰을 많이 쓰는 편인데, 샤워 후에도 이어폰을 낄 때 에어팟은 좀 찝찝했다. 이건 그런 부담이 없다. 외이도염 같은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2. 케이스가 편하다
   좌우 구분이 없다. 이어버드를 아무 쪽에나 넣어도 충전이 된다. 생각보다 이게 편하다.
3. 누워서 사용하기 좋다
   에어팟은 누우면 귀를 눌러서 불편했는데, 이건 귀 위에 걸치는 방식이라 눌림이 덜하다. 침대에서 영상 볼 때 특히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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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1. 소음에 취약하다
   오픈형 구조라 차음이 거의 없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시끄럽게 말소리 들리면 음악을 크게 올려도 묻힌다. 노이즈캔슬링은 당연히 없다.
2. 멀티포인트 연결이 불안정하다
   스펙상 멀티포인트는 지원한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면 한 번 연결을 끊었다가 다시 잡으려 하면 잘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 5분 화내다 보면 연결이 된다.

 

종합평가

1. 사실 3~4만원대 가성비 이어폰에 이정도 퀄리티의 이어폰이 나올줄 몰랐다. 마지막에 사용한 QCY가 4~5년 전 이어폰이었는데, 가성비 이어폰 시장도 많이 성장한 것같다.
2. 음질은 사실 귀와 소리가 나는 위치와의 거리가 있기 때문에 저음이 좀 부족하다. 하지만 QCY 앱에서 이퀄라이징도 가능하니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다.

추천: 메인 이어폰이 있는 사람에게 운동용 서브 이어폰이 필요하다면 추천, 하나의 기기에서만 이어폰을 연결하여 사용한다면 추천, 이어클립형 이어폰 입문자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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